요즘 아파트 거실에는 대부분 월패드가 설치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터넷 기반으로 현관부터 조명, 난방까지 집안 기기들을 원격 작동하는 스마트 기기죠. <br /> <br />그런데 최근 이 월패드가 우리의, 우리 가족의 일거수일투족을 담은 몰카가 될 수 있다면? 어떠신가요? <br /> <br />월패드에 보면 앞부분에 카메라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카메라를 통해서 누군가 우리의 일상을 들여다보고 있었던 겁니다. <br /> <br />이 카메라를 해킹해서 불법 촬영을 하고 그 영상을 다크웹 등에서 비싼 가격에 거래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조사 중인 영상에는 알몸 상태로 집안을 돌아다니는 장면이나 얼굴이 크게 보이는 등 집주인을 특정할 수 있을 만한 것도 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더 큰 문제는 월패드가 해킹이 되면 연결돼 있는 집안의 모든 기기를 해커가 조종할 수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 우리나라 아파트 단지는 모두 같은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경우가 많은데, 이렇게 되면 한 집만 뚫리면 전 세대 보안이 뚫리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세대별로 망을 분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집은 괜찮을까 불안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. <br /> <br />정부가 내놓은 예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, 월패드는 반드시 암호을 설정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여느 비밀번호처럼 유추가 쉬운 것은 피하는 게 좋겠죠. <br /> <br />주기적으로 업데이트도 해주는 것이 좋고, 가장 중요한 것은 카메라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렌즈는 가려두는 것이 좋습니다.<br /><br />YTN 강려원 (ryeowon011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12617033022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